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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7C2216편)기본은 알고 갑시다.

by oodmorni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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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7C2216편이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2024년 마지막을 슬픔으로 마무리를 해야 했고, 당사자 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국민들도 그 슬픔을 가까이서나 멀리 서나 애도의 물결이 흘렀습니다. 멀리서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젊을 때는 문상을 간 적이 거의 없었으나 40대를 지나면서 자주 생겼는데, 막상 가면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불교식으로 하다가 기독교 식으로 해야 했는데, 뒤에서 보고 따라 했을 때 미리 좀 알아두고 올껄하고 생각한 적이 있어 적어봅니다.  
 
 


장 례 예 절

 

 

1. 문상예절

 
 
기독교식 : 빈소에 들어서서 상주와 가벼운 목례를 하고 준비된 국화꽃을 들고 故人영정 앞에 헌화한 후 뒤로 한걸음 물러서서 15도 각도로 고개 숙여 잠시동안 묵념을 드린 후 상주와 맞절을 하고 상중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천주교식 : 빈소에 들어서서 상주와 가벼운 목례를 하고 준비된 국화꽃을 들고 故人영정 앞에 헌화한 후 뒤로 한걸음 물러서서 15도 각도로 고개 숙여 잠시동안 묵념을 드린 다음 준비된 향(긴 막대향)을 집어서 불을 붙인 다음 향을 좌우로 흔들어 불꽃을 끕니다..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습니다.)
*향나무의 가루향으로 만들어진 향은 오른쪽의 엄지와 검지로 향을 집어서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치고 향로(향불)에 공손히 넣습니다.
 
불교식(유교식 포함) : 빈소에 들어서서 상주와 가벼운 목례를 한 다음,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준비된 향(긴 막대향)을 집어서 불을 붙인 다음 향을 좌우로 흔들어 불꽃을 끕니다.(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습니다.)
* 최근에는 문상객 위주가 아닌 상가 댁 위주로 문상예절이 이루어지고 있어, 상가의 상황에 맞는 문상예절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헌화방법 : 평소에 물건을 전할 때 받는 사람이 받기 쉽도록 꽃의 머리 부분이 드리는 사람을 향하게 하고 꽃대 줄기가 故人쪽을 향하게 드려야 합니다.
 
공수법 : 절을 할 때나 예의를 표할 때 평상시는 남자는 왼손이 위이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간다. 그러나 흉사에는 평상시와 반대로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고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갑니다.
 


2. 절 하는 법

■산 사람에겐 한번, 죽은 사람에게 남자는 재배라 하여 두 번 절합니다.

■여자는 사배라 하여 네 번 절 하는데, 그 이유는 여자는 음이므로 양인 남자의 갑절 수로 절을 한다. 음양의 원리에 의해 양의 수는 1, 음의 수는 2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현대에는 남녀공통으로 재배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3. 고인보다 나이가 많을 때  문상

 

1. 생시에 과 안면이 없거나 故人보다 나이가 많으면 영정 앞에 절하지 않고 상주에게만 문상합니다.

2. 영정 앞에 절하는 것은 조상, 상주에게 인사하는 것은 문상이라 합니다.

3. 따라서 조문이란 조상과 문상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에 조문 간다는 말이 옳은 것입니다.



4. 문상 시 위로의 말인사

 

실제 조문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관계에 따라 달리 해야 합니다.

보통은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가 좋습니다.

상주는 상중에는 항상 죄인이므로 "고맙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문상 온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합니다.
 

5. 주의사항

 
복장 :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화장 : 진한 화장은 삼가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합니다.
소지품 : 조용히 행동하고,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애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6. 삼가해야 할 행동

 
 
°유가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가 됩니다.
°상주,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상주가 어리 다하여 반말이나 예의 없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반가운 친지나 친구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고인의 사망원, 경위등을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가 됩니다.
°집안 풍습이나 종교가 다르더라도 상가의 가풍을 따라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과도한 음주, 도박등으로 인한 소란행위나 고성방가는 삼가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의 절은 일반적인 절과는 조금 다르게 행해집니다.                          깊은 애도와 존경을 표현하는 자리이므로, 정확히 절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 불문하고 애도하는 자리는 예의를 조금이라도 알고 가시기를 권유합니다.
  당사자가 직접 겪어 안아 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나이가 들어 겪는 날이 생기다 보면 사람들이 보이고 예의도 보게 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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