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때부터 운동화는 절대신지 않고, 굽이 최소한 7~8센티 이상은 되어야 신었습니다.
30대에도 마친가지로 운동화는 신지 않고, 대신 바닥이 얇은 플랫슈즈를 번갈아가며, 굽 있는 구두를 신고 다녔습니다.
30대 중반정도 되면서 발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어요. 힐은 당연히 못 신을 정도로 발이 아파오고, 딱딱한 단화나 바닥이 얇은 플랫슈즈 조차도 10분 이상 걷는 게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운동화를 신어도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저의 몸을 돌아 봤더라면 하는 생각에서 적어보았습니다.
지금은 예전 처럼은 아니지만 구두 신을 수 있습니다.
끝에 적어 놓을게요

1. 발 건강의 적신호, 무지외반증이란 무엇일까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발의 바깥쪽으로 휘어지고, 엄지발가락과 연결된 첫 번째 발허리뼈가 안쪽으로 돌출되는 발 변형 질환입니다. 단순히 발가락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넘어,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치 버선처럼 발 앞부분이 넓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엄지발가락의 회전 변형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2. 나도 혹시? 무지외반증의 다양한 증상들
무지외반증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함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음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의 돌출 : 가장 눈에 띄는 증상으로, 신발에 닿아 통증을 유발하고 염증이나 붓기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엄지발가락의 휘어짐 :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심한 경우 발가락끼리 겹치기도 합니다.
■ 통증 : 돌출 부위뿐만 아니라 발 전체, 발등, 발바닥까지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특히 오래 걷거나 꽉 끼는 신발을 신을 때 악화됩니다.
■ 관절의 뻣뻣함 : 엄지발가락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발을 굽히거나 펴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발가락 사이의 문제 : 휘어진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 또는 다른 발가락 사이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신발 착용의 어려움 : 발 볼이 넓어지거나 특정 부위가 튀어나와 기존에 신던 신발을 신기 불편해집니다.
3. 왜 나에게? 무지외반증 발생의 주요 원인
무지외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단일하지 않으며,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 가족 중에 무지외반증 환자가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의 뼈 구조나 형태가 유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후천적 요인 :
♧ 신발 : 굽이 높고 앞이 좁은 하이힐이나 꽉 끼는 신발을 장기간 착용하는 것은 엄지발가락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여 변형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 발 변형 : 평발이나 넓적 발(발 볼이 넓어지는 변형)과 같은 발의 구조적인 이상이 발의 역학적인 균형을 깨뜨려 무지외반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관절염 :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은 발가락 관절의 손상을 일으켜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외상 및 기타 요인 : 발에 가해진 외상이나 신경 근육 질환 등도 드물게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고통에서 벗어나자! 무지외반증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보존적 치료 : 변형이 심하지 않거나 통증이 경미한 경우, 수술 없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편안한 신발 착용 : 굽이 낮고 앞 볼이 넓은 신발을 착용하여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조기 사용 : 깔창, 발가락 교정기, 무지외반증 보호대 등을 사용하여 발의 변형을 지지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통증과 염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나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 족욕, 마사지,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 등을 통해 발의 유연성을 높이고 통증을 완화하며 기능 회복을 돕습니다.
■ 냉찜질 :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 고려됩니다.
수술의 목적은 튀어나온 뼈를 제거하고, 휘어진 엄지발가락을 교정하여 발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5. 건강한 발걸음을 위해: 무지외반증 예방과 관리
무지외반증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발생 위험을 줄이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올바른 신발 선택 : 굽이 높거나 앞이 좁은 신발의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발 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 : 과체중은 발에 부담을 가중시켜 무지외반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발 관리 : 틈틈이 발을 마사지하거나 족욕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고, 발가락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정기적인 검진 : 발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진단과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목침 가로49cm 세로6.5cm 높이 3cm 사서 그 위에 발바닥 운동하듯이 서있습니다.
하루에 20~30분 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니 통증도 사라지고 3개월 지나니 구두도 일주일에 1~2틀은 신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볼이 좁은 운동화도 못 신을 정도로 걷기 힘들어 저도 정형외과 가서 진료받았습니다.
지금은 매일 운동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힐도 잘 안신기 때문입니다.

두발 다 올려놓고 떠 있듯이 서있습니다. 이렇게 운동합니다.
지금은 발안 아픈 것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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